[미움받을 용기] 지금, 여기, 우리, 행복과 함께 ..

미움받을 용기를 거의 5년 만에 다시 읽었다.스물다섯 내일로 여행을 하며, 사촌 언니를 보기 위해 들린 서울의 교보문고에서, 친구가 준 상품권으로 이 책을 산 기억이 난다. ​그때는 트라우마와 구속, 자유에 초점을 맞추어 이 책을 읽었던 것 같다.나를 얽매고 있던 고리들을 조금은 인지하고 끊어내기 위해 노력했다.그래도 막연히 느껴졌던 자유였다.​​올­해, 너무 답답해서 어디로든 떠나고 싶던 어느 날 밤에 이 책을 다시 뽑아 읽었다.

책의 표지에 부제목처럼 써져 있는 문구,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.. 기대해 보며 책장을 펼쳤다.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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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감수 및 추천의 말’에서 김정운 학자님께서 책의 전반적인 내용을 알려주시는 듯하면서 강력한 스포를!! 아들러 심리학의 핵심 메시지를 먼저 알고 이 책을 읽으니 더 이해가 잘 되는 듯했다.

이거.. 그냥… 너무..’민지’라서 혼자 뜨끔하며 다음 책장을 넘겼다. 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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총 다섯 챕터로 나누어져 있다. 될 수 있으면 시간을 가지고 한번 읽을 때 한 챕터씩 읽는 것이 좋을 것 같다.대화로 진행되는 내용이라서 끊어 읽기보다 한 번에 이어 읽는 것이 더 잘 들어온다.​이 책은 나의 과거-현재-미래까지 두루 생각해 보게 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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​책을 읽을 땐 깨달음과 함께 그래 이렇게 해야지라고 굳게 다짐하면서도 책을 덮고 나면 까먹는다. 그래도 딱 한 가지 마음에 남아 내 생활 속에서 적용된다면 그것만으로도 큰 변화를 불러일으켜온다.이번에 미움받을 용기를 읽으며 내게 남은 것은 ‘원인론’과 ‘목적론’이다.’모든 결과에는 원인이 있다’라는 당연한 전제를 바탕으로 살아온 나에게 ‘목적에 맞는 수단을 찾아내는’목적론이 조금은 이해가 안 됐지만 생활 속에 적용시켜보니 이해가 되었다.이것을 이해한 것만으로도 과거에서 오는 구속들과 원망들은 이제 나를 많이 괴롭히지 않게 되었다.-해서 -거야 하는 게 당연하다 생각하고 ‘인생의 거짓말’로 나를 불안하지 않게 하고 불편하게 하였다.나는 충분히 불안할 것이다. 미움받을 용기를 읽고 불안할 용기도 생겼다! ​나에게 이 책은 분명 도움이 되었고 주위 사람들에게도 추천하지만 무조건 이 책이 좋다고 찬양하는 것은 아니다.어떤 책이든 무조건 받아들이는 것은 위험한 것 같다. 나의 주관을 가지고 책을 통해 저자와 소통해나가는 즐거움을 모두 느끼시길 바라며’미움받을 용기’를 추천한다.​미움받을 용기 2도 있길래 찾아보니 1의 내용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생활양식이나 어떻게 행동하면 좋을지에 대한 내용을 다루는 것 같았다.그래서 미움받을 용기 2도 읽어볼 예정이다.